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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데이트 코스] 압구정 뱃고동 먹고 서울숲 나비정원까지, 실패 없는 주말 나들이 (feat. 주차 꿀팁)


안녕하세요! 혹시 다가오는 주말에 연인과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계시나요? 매번 가는 뻔한 카페와 영화관 데이트가 지겨워졌다면, 이번에는 맛있는 음식과 싱그러운 자연이 함께하는 코스를 추천해 드려요.


20대부터 30대까지 모두의 입맛과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아주 알찬 코스랍니다. 너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고, 몸이 너무 힘들지도 않아서 가볍게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다녀오기 딱 좋아요. 제가 오늘 직접 다녀온 생생한 후기와 꿀팁을 가득 담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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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년째 변함없는 압구정 최고의 가성비 맛집, '뱃고동'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죠? 데이트의 시작은 언제나 맛있는 음식이어야 해요. 점심을 먹으러 갈 곳은 압구정동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불변의 맛집, 바로 '뱃고동'입니다.


제가 이곳을 처음 간 지 벌써 20년이 넘었는데요. 놀랍게도 그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가격이 크게 비싸지지 않은 느낌이에요. 요즘 같은 물가에 압구정 한복판에서 이 정도 가격이라니, 정말 '가성비가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이랍니다.


워낙 유명한 핫플레이스라 기본적으로 20~30분은 기다려야 하는 웨이팅 맛집이에요. 하지만 식사 시간대를 살짝 피해 방문하면 줄을 많이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도 있어요. 오늘도 가게 안은 손님들로 꽉 차서 만원이었지만, 저희는 운 좋게 타이밍이 맞아 바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뱃고동 주차 꿀팁!


가게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조금 있긴 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 자리가 없을 때가 많아요.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마세요! 가게에서 딱 10m만 앞으로 가면 나오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고, 다시 20m만 더 올라가면 유료 주차장이 보입니다. 이용 요금은 1시간에 7,000원인데요. 소중한 차를 아주 안전하게 잘 보관해 주고, 무엇보다 식당과 거리가 무척 가까워서 저는 갈 때마다 주로 이곳을 이용해요. 주차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식사하고 싶으시다면 이 주차장을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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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군침 도는 비주얼, 통통한 오징어불고기와 볶음밥의 조화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밑반찬이 나오는데, 뱃고동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샐러드가 정말 별미예요. 간장과 마늘을 베이스로 한 드레싱인데, 쌉싸름하면서도 달콤 짭조름해서 입맛을 확 돋궈주거든요. 저는 갈 때마다 항상 한 접시를 뚝딱 비우고 더 달라고 요청해요. 물론 친절하게 무료로 리필해 주신답니다. 여기에 매콤한 메인 요리와 찰떡궁합인 시원하고 아삭한 동치미 국물까지 들이켜면 먹을 준비 완료예요.




뱃고동의 모든 메뉴가 다 인기가 많지만, 제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오징어불고기백반  입니다. 가격은 단돈 9,000원! 정말 착한 가격이죠?


주문을 하면 새빨갛고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오동통한 오징어가 냄비 가득 나옵니다.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군침이 꼴깍 넘어가요.





여기서 맛있게 먹는 미세한 팁! 오징어는 불 위에 너무 오래 익히면 살이 딴딴해지고 질겨져요. 원래 날것(생물)으로도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오징어이기 때문에, 겉이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전혀 걱정하지 마시고 가장 부드러울 때 얼른 입에 쏙 넣어보세요. 매콤달콤한 양념과 쫄깃하고 부드러운 오징어의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감탄이 절로 나올 거예요.


오징어를 골라 먹고 남은 자작한 양념을 그냥 두고 오면 유죄입니다. 배가 아무리 불러도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볶음밥은 무조건 주문하셔야 해요. 직원 이모님께 밥을 볶아달라고 부탁드리면, 고소한 김가루를 아낌없이 팍팍 추가해서 냄비 바닥에 얇게 펴가며 예술로 볶아주십니다. 바닥에 살짝 눌어붙은 볶음밥까지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먹고 나면, 정말 배가 터질 것처럼 빵빵해져서 식당을 나오게 돼요. 단언컨대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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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도심 속 다른 세상, 시원한 바람이 부는 '서울숲' 산책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다면 이제 소화도 시킬 겸 가볍게 걸을 시간이에요. 주차해 둔 차를 찾아서 다음 장소로 이동해 봅니다. 거리가 아주 가까워요. 압구정에서 한강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가득한 '서울숲'에 도착합니다.



차는 서울숲 공식 주차장에 대시면 됩니다. 주차 요금은 5분에 2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에요. 주말이라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길게 줄을 서 있어서 조금 기다려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에 차를 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차장과 서울숲 산책로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쾌적한 산책을 시작할 수 있거든요.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넓고 푸른 숲이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 같아요. 고개를 들면 높고 현대적인 빌딩들이 보이는데, 내가 서 있는 곳은 울창한 나무들이 가득한 숲속이라니, 마치 밀폐된 도시를 벗어나 아예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 좋은 착각이 듭니다.


지금은 한낮에 꽤 더운 초여름이지만, 서울숲의 나무 터널 밑을 걸으면 신기하게도 나뭇잎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요. 연인의 손을 잡고 발길 닿는 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여유롭게 걷기만 해도 일상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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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색색의 나비가 날아다니는 '나비정원'



식사 후 배도 꺼트릴 겸 살살 걷다 보면, 공원 곳곳에 '곤충 식물원'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보일 거예요. 주차한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산책하며 찾아가기 딱 좋습니다.


기분 좋은 숲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중간에 오아시스 같은 CU 편의점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목을 축일 시원한 음료수를 하나씩 사서 손에 들고 나오면, 바로 옆에 목적지인 곤충 식물원이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갈 곳은 그 안에 위치한 '나비정원(Butterfly Garden)'이에요.


이 아름다운 곳을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정말 많이 방문해 있더라고요. 걷다 보면 주변에서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가 들려와서 마치 해외 여행지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도 듭니다.





나비정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 마법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모형이 아니라 진짜 살아있는 나비들이 머리 위로, 어깨 옆으로 마구 날아다니고 있어요! 검정색, 하얀색, 노란색 등 알록달록 화려한 색을 뽐내는 나비들이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신경 쓰지 않고 아주 자유롭게 펄펄 날아다닙니다.





그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어린아이들부터 동심으로 돌아간 듯 미소를 짓는 어르신들까지, 이곳에 온 모든 사람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해요. 물론 연인들이 서로 예쁜 사진을 찍어주며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이보다 더 로맨틱한 장소가 없습니다. 푸른 식물들과 날아다니는 나비들을 배경으로 커플 사진을 남기면 찍는 것마다 인생 사진이 된답니다. 서울숲에 오신다면 이 나비정원은 꼭 빼놓지 말고 방문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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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데이트를 마무리하며


오늘 소개해 드린 압구정 '뱃고동'과 '서울숲 나비정원' 코스, 어떠셨나요?


입 안 가득 행복해지는 매콤한 오징어불고기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푸른 나무가 반겨주는 숲길을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맞고, 마지막으로 동화 같은 나비정원에서 힐링하는 동선이에요. 동선이 짧고 복잡하지 않아 지치지 않고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데이트 코스랍니다.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싱그러운 초록빛 자연 속을 거닐며 잊지 못할 예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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